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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란 물건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경제활동 참여자 간 공유하여 사용하는 협업 소비의 형태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공유경제는 대개 대형 플랫폼 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부분의 이윤을 가져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진정한 공유경제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공개장부, 투명성, 보안성 등의 특성을 활용하여 특정 플랫폼 기업을 통하지 않고서도 참여자 간 공유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 해외

현재 해외에서는 유휴 공간을 활용한 공유 물류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렌트베리(Rentberry)는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으로 운영되는 최초의 장기 주택 임대 플랫폼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임대 계약 시 필요한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임대인은 렌트베리에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을 올리고 잠재 임차인은 공개 입찰에 응할 수 있습니다. 공개 입찰 후에 임대인과 임차인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계약이 진행되며 임대료는 플랫폼 자체의 토큰인 Berry를 사용하여 지급됩니다.

렌트베리에는 사용자가 이전 지불 실적, 연체 기한, 파산 기록, 신용 데이터 등의 정보를 입력할 때마다 블록체인에 저장되어 네트워크 모든 참여자에게 공개시켜 투명성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2만 2천개 이상의 매물과 18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렌트베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쉐어 앤 차지(Share & Charge)는 전기차분야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충전 공유 서비스입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전기차와 개인 충전소 소유자를 연결시켜 줍니다. 독일에서 시작된 서비스로 집에 충전기를 소유한 개인들을 연결시켜 충전 인프라 수치가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일렉트라이브>

아케이드 시티(Arcade City)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입니다.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로 승차 요금을 디지털자산으로 지불할 수 있습니다. 아케이드 시티에서는 이용자가 운전자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으며 지불 방식은 운전자와 협상할 수 있습니다. 중개 플랫폼이 없는 거래를 목표로 하고 있어 수수료가 0%입니다.

라주즈(Lazooz)는 이더리움 기반 자동차 쉐어링 서비스입니다. 우버와 유사한 이용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지만 중앙화된 운영 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용자가 위치를 공유하면 주변에 카풀이 가능한 사람이 보이며 운전자가 이용자의 사용 제안을 수락하면 거래가 성립됩니다.

주즈 토큰을 기반으로 자동 이체가 되는 형식이며 이는 이더리움으로 변환이 가능하며 원화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주즈 토큰은 마이닝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이 일정 거리를 운전하게 되면 보상으로 토큰을 보상받는 방식으로 생겨납니다. 실질적인 방법으로 토큰을 보상받을 수 있어 블록체인의 공유경제 활성화에 한단계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 news1>

그 외에 개인이 소유한 자동차를 빌려주는 투로(Turo), 음식 배달 서비스인 포스트메이츠(Postmates), 도심 물류 보관 서비스인 옴니(Omni), 공유경제 마켓플레이스인 오리진프로토콜(Origin Protocol) 등이 있습니다.

2. 국내

우리나라 정부는 이렇게 수익형 공유기업의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공유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공유 경제 서비스 중기 기술개발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거래참여자간 높은 신뢰를 제공할 수 있으며 공유경제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개인과 개인 간 거래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

주요 사용 분야는 주차장, 도서관, 공공시설 개방, 이동수단(ex. 따릉이) 등입니다.

국내에서는 한국판 에어비앤비라 불리는 위홈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홈 토큰을 발행해 토큰 이코노미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위홈은 현재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으로 선정되어 공식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바르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인간 가치 교환 공유경제 플랫폼입니다. 인간의 모든 가치가 교환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노동, 서비스, 렌탈, 컨텐츠, 정보, 물건 등 인간의 다양한 자원의 교환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거래 속에서 발생하는 기여도를 수치화하여 이를 보상해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