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마스크란 무엇인가?
디지털자산을 보유하는 방식으로는 다양한 경로가 있습니다.
1)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생성되는 지갑에 보관하는 방법
2) 하드월렛 같은 물리적 보안을 갖춘 지갑에 넣어두는 방법
3) 웹 브라우저의 확장프로그램 등을 설치하여 이용자가 온라인상에서 직접 디지털자산 지갑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방법
이 중 이용자가 직접 디지털자산 지갑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메타마스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메타마스크란?
메타마스크란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관, 송금, 관리할 수 있는 지갑으로 구글 웹브라우저에서 플러그인 방식으로 사용되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초창기의 메타마스크는 크롬 브라우저에서만 작동하여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이동하는 것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파이어폭스, 오페라, 브레이브 등 다양한 브라우저 및 모바일에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폴리곤, 아발란체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의 자산 전송을 가능케합니다. 또한, 디파이 형태의 스왑 기능이나 기업형 메타마스크 지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메타마스크, 왜 필요한가?
가상자산 거래소 간 거래 시 메타마스크를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생성된 지갑으로 직접 가상자산을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디파이나 nft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블록체인 상에서 활용이 자유로운 지갑이 있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메타마스크가 필요한 것입니다.
<출처:메타마스크 공식 페이스북 피드>
메타마스크의 장점과 단점
메타마스크 같은 플러그인 방식의 지갑 특성상 메타마스크를 통해 전송 및 거래하는 가상자산은 제3자의 개입없이 이용자 본인이 온전히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메타마스크 지갑은 사용이 매우 편리한대요. 니모닉 구문만 알고 있다면 어느 디바이스든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니모닉: 지갑을 복구하기 위한 12개 또는 24개의 단어로 개인키 보다 쉽게 입력할 수 있도록 갖추어진 형식
또한 ISMS 인증을 기반으로 사업자 신고를 한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의 경우 그럴 확률이 아주 낮지만 어느 날 갑자기 거래소가 서비스를 종료하는 경우 가상자산을 되찾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 차익거래가 아닌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한 장기투자자들이 개인 지갑에 자산을 보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메타마스크의 장점은 곧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메타마스크의 개인 암호키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해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자의 관리 부주의로 암호키가 유출된다면 그 순간 모든 보안이 쓸모 없게 돼버립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개인 암호키를 컴퓨터 상에 별도 파일 등으로 보관하여 관리할 경우 이를 해킹 당할 수 있고 이용자가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여 본인도 모르게 개인 암호키를 입력해버릴 위험도 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상의 보안을 우려해 개인키를 별도로 프린트해 놓은 경우 해당 서류를 분실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하드월렛을 이용할 경우 하드월렛이 고장 나버린다면 개인키를 찾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하드월렛: 코인을 안전하게 분리 보관하기 위한 USB, 외장하드디스크 형태의 장치(제품)
*핫월렛: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 주소만 알인터넷 연결이 끊긴 오프라인 상태에서 존재하는 형태의 지갑면 다른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형태의 지갑
*콜드월렛: 인터넷 연결이 끊긴 오프라인 상태에서 존재하는 형태의 지갑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 개인키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적절한 자산만 메타마스크 지갑에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백업용 하드월렛까지 구비해 두면서 메타마스크와 연동하고 본인이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는 가상자산들은 ISMS 인증을 받은 규모가 큰 주요 메이저 거래소나 가상자산 위탁서비스 제공자에게 맡김으로써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상호보완하여 사용한다면, 메타마스크와 같은 플러그인 방식의 지갑의 장점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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