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기술적 분석 - 2편
네트워크 가치 대 트랜잭션 비율(network value to transaction ratio)
디지털자산의 네트워크 가치(시가총액)를 일일 트랜잭션(블록체인 네트워크상 거래) 수로 나누어 계산해 구하는 지표로 주식시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주식의 수익성 지표인 PER(주가수익비율)를 응용한 지표입니다.
NVT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더 많은 트랜잭션이 발생할수록 프로젝트에 더 많은 가치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일일 트랜잭션 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디지털 자산의 시가 총액이 증가한다면 가격이 고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고 일일 트랜잭션 수가 증가하는 동안 디지털 자산 가격이 횡보한다면 가격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NVT 비율이 높을수록 거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일반적으로 NVT 비율이 90~95 이상인 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가치 증가에 비해 디지털자산의 가격이 고평가를 받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반면에 NVT 비율이 30 이하인 경우 디지털자산의 가격이 저평가 받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출처: https://woobull.com/introducing-nvt-ratio-bitcoins-pe-ratio-use-it-to-detect-bubbles>
시장 가치 대 실현 가치 비율(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시가총액이라고도 하는 시장 가치는 단순히 총 디지털자산 공급량에 현재 시장 가격을 곱한 것입니다. 반면, 실현 가치는 접근 불가능한 지갑에서 잃어버린 디지털자산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MVRV 지표는 시가 총액을 실현 총액으로 나눈 것이며 시가 총액이 실현 총액보다 훨씬 높으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이 나옵니다
MVRV 비율이 3.7 이상인 경우 해당 디지털자산이 현재 과대 평가 상태를 의미하며 실제로 2014년과 2018년에 발생한 두 번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 사태의 MVRV 비율은 약 6, 5에 해당하였습니다. 반면 MVRV 비율이 너무 낮은 경우 해당 디지털 자산이 저평가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출처:https://dataguide.cryptoquant.com/market-data-indicators/mvrv-ratio>
stock-to-flow 모델
stock-to-flow 모델은 공급이 한정된 디지털자산 가격에 대해 인기 있는 지표입니다. 이 모델은 각 디지털자산을 마치 귀금속이나 천연자원과 같이 공급이 한정된 희소 자원으로 봅니다. 스톡(stock)이란 천연자원의 전체 공급량을 의미하고 플로우(flow)란 매년 채굴되는 천연자원의 공급량을 의미합니다. 스톡 투 플로우 비율은 스톡을 플로우로 나누어 계산되는 지표입니다.
대표적인 디지털자산인 비트코인은 총 공급량을 연간 채굴량으로 나누어 계산하는데,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 상승이나 채굴 반감에 의해 채굴량이 감소하면서 스톡 투 플로우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디지털자산 기본적 분석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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