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기본적 분석 - 2편
기본적 분석은 질적 분석과 양적 분석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질적 분석은 경제상황, 경영능력 등 계량화가 불가능한 사항을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양적 분석은 투자와 관련된 수치적 자료를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하는 것을 의미하며 디지털자산과 관련해 살펴볼 양적 분석 요소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가총액
디지털자산의 시가총액이란 채굴된 모든 코인의 총 가치입니다. 디지털자산에서 시가총액은 특정 디지털자산의 시장 가격에 채굴된 총 코인 수를 곱하여 계산됩니다. 시가총액은 디지털자산이 얼마나 안정적일 수 있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척도입니다. 보다 시가총액이 큰 디지털자산이 보다 안정적인 투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시가 총액이 작은 디지털자산은 시장의 변화에 더 민감하며 그 결과 엄청난 이익이나 극적인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넘는 대형 디지털자산의 경우 유동성이 더 높기 때문에 위험이 낮은 투자로 볼 수 있습니다. 중형 디지털자산의 시가총액은 1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 사이이며 일반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더 높지만 위험도 더 높습니다. 시가총액이 10억 달러 미만인 소형 디지털자산은 시장의 극적인 변동에 가장 취약합니다. 다만 디지털자산에서 가장 큰 시가총액을 가진 비트코인조차도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랜잭션 수량과 볼륨
디지털자산에서 트랜잭션(transaction)이란 디지털자산의 소유권 이전 내역입니다. 트랜잭션에는 송금자의 지갑주소, 수령자의 지갑주소, 송금 정보(트랜잭션 ID 또는 트랜잭션 해시로 표시), 송금액, 수수료 등 모든 정보를 기록합니다. 트랜잭션 수는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활동의 좋은 척도입니다. 일정 기간에 대한 트랜잭션 수를 확인하거나 이동평균을 사용하여 시간 경과에 따라 해당 블록체인의 활동량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랜잭션 볼륨이란 일정 기간 동안 트랜잭션된 양을 의미합니니다. 예를 들어 1만 원의 가치가 있는 디지털자산이 같은 날에 총 100개가 이전된 경우 해당 디지털자산의 일일 트랜잭션 볼륨은 100만 원입니다. 트랜잭션 볼륨은 원화, 달러와 같은 법정 통화로 표시하거나 디지털자산의 개수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활성 주소
활성 주소는 주어진 기간 동안 활성화된 블록체인 주소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트랜잭션의 발신자와 수신자를 모두 계산하여 활성 주소 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활성 주소 수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숫자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해시레이트
해시레이트(hashrate)란 연산 처리능력을 측정하는 단위입니다. 해시레이트는 작업 증명(proof of work)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디지털자산에서 네트워크 상태의 척도로 자주 사용됩니다. 해시레이트가 높을수록 연산량이 많아지므로 채굴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해시레이트가 높아지기 때문에 해시레이트가 높다는 것은 해당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유동성
유동성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유동성이 높은 디지털자산은 현금화가 쉽다는 것을, 유동성이 낮은 디지털자산은 현금화가 어렵다는 것을 뜻합니다.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매도 가격을 낮추거나 유동성이 증가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이러한 거래 비용이 크다면 해당 자산은 적절한 거래 대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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