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과 GBTC
디지털자산 투자자라면 누구나 참조하는 아주 유명한 포트폴리오가 있습니다. 바로 그레이스케일 포트폴리오인데요. 대체 그레이스케일이 무엇이길래 많은 디지털자산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그레이스케일은 2013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디지털자산 투자회사로 전 세계에서 디지털자산의 운용자산 규모가 가장 큽니다. 그동안 헤지펀드나 기업 등 디지털자산에 투자를 하는 기관이 존재하긴 했었는데요. 그레이스케일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0년 공시 대상으로 등록 후 운영되는 최초의 디지털자산 기관 투자자입니다. 그레스케일은 투자자들의 자금을 받아 펀드 운용을 하고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요. 운용자산(AUM) 규모는 2021년 11월 9일 기준 592억 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운용자산 규모가 최대이다 보니 그레이스케일이 어떤 종류의 디지털자산에 투자하고 있는지 자체가 큰 호재로 작용될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레이스케일의 포트폴리오가 디지털자산 투자에 있어 참고가 많이 되는 지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해당 포트폴리오에 있는 코인이 안전한 코인이라 100%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출처 : https://www.coinglass.com/Grayscale>
이 포트폴리오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는 단일 자산 펀드와 디파이(Defi) 펀드에 대한 자산 분배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BTC
GBTC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rayscale Bitcoin Trust)’이라는 이름의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비트코인 간접투자 상품 중 하나입니다. 과거 SEC 규제에 의해 기관이나 퇴직연금 등은 비트코인(BTC)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없었는데요. 이런 규제 등의 이유로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기 힘든 기관 투자자들을 위해 그레이스케일이 구입한 비트코인을 증권의 형태로 판매하는 일종의 BTC 펀드인 'GBTC'가 탄생된 것입니다. 이 상품의 경우 기관 투자자의 자금으로 거래소를 통해 BTC를 매입한 뒤 콜드월렛(cold wallet)에 보관하는 구조로 크레이스케일에서 자산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GBTC를 구매한 투자자는 미국 증권법에 따라 6개월간 의무보유기간을 거친 후 장외 거래소에서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GBTC는 수요 증감에 따라 프리미엄 혹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역프리미엄)이 붙습니다. GBTC 프리미엄은 6개월 전보다 GBTC의 가격이 더 높아지거나 비트코인 현물 가격보다 GBTC의 가격이 더 높은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예를 들어 프리미엄이 50%라는 것은 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가격보다 GBTC의 시세가 50% 높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기관들이 원래 비트코인의 시세보다 높게 주고 샀을 만큼 GBTC의 수요가 많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기대와 달리 비트코인이 하락 추세일 때는 6개월 전 매입가보다 GBTC의 가격이 떨어지거나 GBTC의 가격이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보다 오히려 낮게 형성되는 경우 역프리미엄이 발생했다고 표현합니다.
스테이킹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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