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er 2.0과 디지털자산
Layer란?
Layer는 하나의 대상을 여러 개로 나누는 층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여러 기능으로 분리한 후 기본 기능을 맨 아래에 두고 그 위에 응용 기능들을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개발을 합니다. 여러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들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다양한 Layer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Layer에 따른 개발 등이 이루어집니다.
다음은 일반적인 형태의 Layer 구성입니다.
Layer 0 : 네트워크
Layer 1, 1.5 : 블록체인
Layer 2, 2.5 : 확장
Layer 3 : 앱
Layer 4 : 서비스
각 프로젝트들마다 레이어의 수와 형태가 조금씩 상이하지만, 대다수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들의 큰 틀은 위와 같이 구성됩니다.
Layer 2.0과 이더리움
일반적으로 Layer 1, 1.5 형태의 블록체인은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를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폴카닷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Layer 1, 1.5에서는 각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Layer 2.0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Layer 2.0 개발에 최전선에 있는 프로젝트가 바로 이더리움이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Layer 2.0 구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현재 너무나 많은 트랜잭션으로 높은 수수료와 낮은 처리 속도의 문제를 갖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수의 체인을 연결하고자 노력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크게 ‘Layer 2.0’ 솔루션과 ‘사이드 체인’ 또는 ‘인터체인’ 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사이드 체인은 완전히 별개의 블록체인을 구성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브릿지를 만들어 각 메인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섬처럼 별개로 떨어져 존재하는 다른 블록체인 간에 다리를 놓는 기술이죠. 사이드 체인의 수수료는 통상 낮고 처리 속도 또한 빠르지만, 사이드 체인이 중단되거나 잘못된 블록을 형성할 경우 메인체인간의 연결과정에서의 보안에 문제가 생긴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터체인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해주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카톡으로, 상대는 텔레그램으로 메세지를 보내도 서로 메세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과 같은 기술을 말합니다.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조회도 할 수 있어 편리한 확장성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블록체인들이 표준화 되어 있지 않아서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입니다.
반면에, Layer 2.0 같은 경우는 보안성과 탈중앙화 기능을 온전히 근간이 되는 체인(메인 체인)에 맡기고 일부 연산을 메인 체인 밖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확장성에 초점을 맞추어 그 기능을 분담합니다. 사이드 체인에 비해 보안성이 높지만, 수수료와 개발 난이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Layer 2.0 개발은 초기 플라즈마와 롤업으로 구분되어 진행되었는데 데이터 가용성의 문제로 플라즈마가 실현되지 못하였고 현재는 주로 롤업 방식이 보다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2.0을 지향하면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이더리움 2.0의 뼈대와도 같은 비콘체인이 구현되어 있으며 다음 단계로 ‘ 샤딩(sharding)’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데이터 샤드’가 적용되면 거래 처리 속도가 개선되어 수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추후 최종 단계에서는 분산된 샤드를 통한 병렬 연산처리를 통해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Layer 2.0 관련 디지털자산
다양한 Layer 2.0 프로젝트들이 탄생하면서 빠르게 서비스들이 생기고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현재 하나의 테마를 구성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Layer 2.0 프로젝트의 예로 아발란체(AVAX), 스케일 네트워크(SKL), ZKSwap, 루프링(LRC), 신세틱스(SNX), 아비트룸(GMX), dYdX, 오미세고(OMG) 등이 있습니다.
WEB 3.0과 디지털자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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