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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다. China Asset Management, Harvest Global Investment, 보세라자산운용 등이 출시하는 아시아 최초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는 홍콩증권거래소인 HKEX와 연계를 통해 이달 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후강퉁, 선강퉁을 통해 홍콩을 상하이 및 선전 거래소와 연결하여 외국 자본 유입의 관문으로 활용해왔다. 이번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인해 1) 아태지역 기관자금 유입 증가, 2) 중국계 펀드의 ETF 출시 등으로 인한 중국 가상자산 정책 변화 가능성 등이 주목된다. 반면 중국 본토 자금이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중국에서 홍콩으로의 Southbound 투자는 홍콩거래소 HKEX의 Main Board라고 불리는 대형 인덱스(HSLI, HSMI, HSSI)에 주식 또는 ETF가 포함되어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일평균 AUM 17억 HKD 및 상장 6개월 이상 등의 세부 조건들이 존재한다. 아직 홍콩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는 중국-홍콩간 Stock-Connect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를 낮추되 홍콩 승인을 계기로 미국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아시아 타 국가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 확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