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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가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및 엔화 추이가 가상자산 시장에도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 캐리 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자금을 빌려 글로벌 주식, 채권,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며, 해당 자금이 가상자산에도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2016년도부터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다, 2024년 3월 기준금리를 0~0.1%로 인상했다. 이후 2024년 7월 31일, 일본 기준금리는 0.25%로 한차례 인상되었다. 최근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미국 파월 연준의장의 9월 금리 인하 시사 등이 맞물리며 양국 금리 격차가 더욱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이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어졌다. 또한 최근 엔화 강세가 나타남에 따라 환율 추종형 펀드 자금의 변동성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일본 추가 금리 인상 여부 혹은 엔고 현상이 나타날 경우 이와 연계된 자금 이탈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