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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롯데 그룹은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글로벌 런칭했다. 2021년부터 롯데 그룹은 인수합병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CES 2024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했다. 롯데 그룹이 이토록 메타버스에 주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존 오프라인 유통 부문의 강자인 롯데그룹은 롯데온을 필두로 이커머스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오프라인 → 온라인 패러다임 전환에 뒤늦게 대응한 탓에 롯데온은 쿠팡, 네이버 등에 밀려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올해 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그룹 4대 미래사업으로 1) 바이오테크놀로지, 2) 메타버스, 3) 수소에너지, 4) 2차전지 소재를 선정했다. 그룹 차원에서 메타버스를 차세대 유통의 핵심 인프라로 삼고, 미리 선점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다. 이에 롯데 그룹의 칼리버스는 롯데 면세점을 활용한 명품 아이템의 디테일 구현, 모객을 위한 차세대 가상공연 콘텐츠 등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대기업들의 메타버스 시장 투자 확대로 메타버스의 부흥이 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