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거래 수수료, 메이커와 테이커란?

초급3분 소요2025-12-24


디지털 자산 거래에서 수익률만큼 중요한 요소가 거래 수수료입니다. 수수료는 한 번의 거래에서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거래 횟수가 늘어나거나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누적 비용은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막연하게 거래마다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수수료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투자자가 어떤 방식으로 주문을 냈는지에 따라 수수료 성격과 수수료율이 달라집니다. 이때 꼭 알아둬야 하는 개념이 메이커(Maker)와 테이커(Taker)입니다.

본 콘텐츠는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메이커(Maker): 유동성을 ‘만드는’ 주문


메이커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주문을 의미합니다. 유동성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메이커라는 명칭을 이해하면 혼동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께서 넣은 주문이 즉시 호가창에서 체결되지 않고 남아있다면, 그것이 바로 메이커 주문을 넣은 것입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현재 체결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 주문을 넣거나, 높은 가격에 매도 주문을 넣어야 합니다. 이렇게 들어간 주문은 시장의 수요가 해당 가격에 도달하기 전까지 호가창에 남아서 시장의 깊이를 더해 줍니다. 대표적인 메이커 주문은 바로 체결가와 멀리 떨어진 가격으로 지정하는 지정가 주문(Limit Order)입니다. 


거래소 입장에서 메이커 주문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호가창이 두꺼울수록 가격 변동이 완만해지고, 거래 환경이 안정되기 때문입니다. 유동성이 낮은 저 시가총액 알트코인의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거래소는 메이커 주문에 대해 비교적 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합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수수료 환급 정책을 펴기도 합니다. 


하지만 메이커 주문에는 명확한 단점이 있습니다. 내가 생각한 타이밍에 주문 체결이 안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급격히 시세가 변화하는 구간에서 매수나 매도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테이커(Taker): 유동성을 ‘소비하는’ 주문


테이커는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주문을 즉시 체결시키는 방식입니다. 남이 만들어놓은 유동성을 '가져온다'는 취지에서 테이커라는 명칭을 이해하면 쉽습니다. 


테이커 주문은 호가창에 대기 중인 주문을 가져와 거래를 성사시키기 때문에, 시장의 유동성을 소비한다고 표현합니다.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시장가 주문(Market Order)이 있습니다. 


앞서 메이커 주문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정가 주문을 설명했는데, 지정가 주문이라도 최우선 호가에 맞춰 즉시 체결되면 테이커로 분류됩니다.


테이커 주문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매수·매도가 확정된다는 것입니다. 


가격 변동이 빠른 상황에서 진입하거나, 손절 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때 테이커 주문은 사실상 필수적입니다. 다만 그 대가로, 거래소는 보통 메이커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합니다.


업비트 이용 시 알아두면 좋은 점


업비트는 KRW 마켓과 BTC 마켓, USDT 마켓 모두 메이커와 테이커 주문 차등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KRW 마켓의 경우 일반주문은 0.05%, 예약주문은 0.139%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BTC 마켓과 USDT 마켓에는 일반주문, 예약주문 구분 없이 모두 0.25%의 동일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업비트 고객센터의 공식 수수료 안내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동향 및 일반적인 교육 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는 투자 권유 또는 특정 디지털 자산의 매수·매도를 추천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판단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콘텐츠를 이용한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