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O란 무엇인가?
IEO
IEO(Initial Exchange Offering, 초기 거래소 공개)는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의 배포 및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프로젝트 팀이 코인을 발행한 후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위탁 판매계약을 체결해 거래소가 대신 디지털자산을 대신 판매해주는 방식인데요. 증권사가 주관사가 되어 자금을 유치하고 관련 제반 업무를 수행해주는 주식 상장(IPO)와 비슷하게 IEO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주관사 업무와 공개까지 지원해 준다고 보면 됩니다.
IEO 신청 시 가상자산 거래소의 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사기성(스캠)이 짙은 프로젝트는 거래소로부터 허가받기 어렵습니다. 또한 IEO는 토큰의 공급·자금 조달이 쉽고 토큰 분배에 불필요한 가스피(일종의 수수료)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2017년 12월 바이낸스가 출시한 거래소 코인 공개(IEO) 플랫폼인 런치패드에서 기프토(GIFTO)와 브레드(Bread)가 성공적으로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IEO, 한계점도 존재한다
모든 프로젝트가 거래소의 심사를 받는다고 해서 투자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프로젝트가 자금 조달을 통해 비전을 실현하지 못한다면 디지털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020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IEO 투자 주의보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신기술과 금융상품을 연계한 디지털자산 공개 등은 고수익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기 때문에 IEO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IEO는 연방증권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고 투자자보호가 미흡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하였습니다.
IEO와 ICO의 차이점
ICO(Initial Coin Offering, 초기 디지털자산 공개)는 디지털자산 프로젝트에 이더리움을 직접 전송하는 직접 투자 방식이라면 IEO는 투자자가 거래소를 통해 디지털자산 프로젝트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디지털자산 프로젝트는 대부분 글로벌 프로젝트로 프로젝트의 내용과 미래 전망이 좋아 보여도 투자자 스스로 프로젝트 발행사의 정보를 제대로 수집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ICO를 통한 직접 투자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또 ICO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투자할 때마다 프로젝트별로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요. 가입 시 고객 확인 의무 및 자금세탁방지 준수를 위해 여권 사진을 전송해야 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IEO는 프로젝트 정보를 거래소에서 얻을 수 있고 거래소가 중개하기 때문에 투자 안정성이 ICO에 비해 높습니다. 그리고 거래소 지갑을 통해 자금을 전송하기 때문에 투자 위험이 줄어들고 한 번의 개인정보 인증으로 계속 투자를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디지털자산의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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