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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부채는 3월 6일 기준 약 34조 4,400억 달러(약 4경 5,600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2024년 이후 하루 평균 100억 달러 규모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이자부담과 맞물려 부채 증가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아직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만 과도한 재정적자로 인해 미 국채의 안정성 및 정부의 재정능력에 글로벌 시선이 향하고 있다. 달러 안정성 위협이 대두됨에 따라 중국 인민은행은 외환자산 구조 다변화 및 금 비축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왔으며,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국가들은 새로운 국제통화 논의 및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추진 등 달러 영향력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향후 미국 정부의 부채 부담이 더욱 증가할수록 시장에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한 헷지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금 선물 가격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또한 마찬가지이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설명서에는 비트코인은 헷지 자산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비트코인의 헷지 성격이 갈수록 더욱 부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