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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미 국채 보유 국가 1위는 일본(1조 1,157억 달러), 2위는 중국(7,765억 달러), 3위는 영국(7,283억 달러)으로 나타났다. 주요 스테이블코인인 USDT와 USDC가 보유한 미 국채 합계는 약 1,086억 달러로 한국과 독일의 중간에 해당한다. 이는 곧 미국 입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한국 다음으로 미 국채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인 셈이다. 향후 미국 입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가 지속됨에 따라 미 국채 발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하와 맞물려 중국 등 채권 보유국의 매도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미 국채 보유 확대는 반가운 일일 수밖에 없다. 기존 미 국채의 자금줄인 미 연준, 중국,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민간 분야로 새로운 수급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증가를 통한 미국 국채의 새로운 수요 창출은 미국이 부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옵션일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