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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민연금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약 460억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일반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226,500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마이클 세일러가 1989년에 창업한 소프트웨어 업체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2020년 8월부터 본업과 상관없이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매집에 올인하기 시작했으며,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상장회사로 거듭났다. 올해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 중인 여러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당 기업들의 시가총액 상승으로 국민연금의 기계적 리밸런싱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포트폴리오 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등의 주식 비중 확대는 점차 가상자산에 대한 간접투자 확대로 이어짐을 의미한다.